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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경기를 남겨놓고, 샴페인을 터트렸다.
18년 전에도 '숙적' 요미우리를 상대로, 고시엔구장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당시 감독이 오카다 아키노부 현 한신 감독이다.
18년 전 우승을 재현해보려고 지휘봉을 다시 맡겼는데, 거짓말처럼 우승까지 내달렸다. 오카다 감독은 "9월에 이렇게 선수들이 잘 해줄지 몰랐다. 다음은 지면 안 되는 재팬시리즈다"고 했다.
한신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던 오카다 감독은 1985년 재팬시리즈 우승 멤버다. 한신은 1985년 딱 한번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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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승차로 여유있게 우승했다. 지금까지 총 6차례 리그 우승을 했는데, 이번에 최단시간에 우승을 이뤘다.
상대가 '숙적' 요미우리였기에 의미가 더했다.
5회까지 0-0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초반부터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고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1회말 1사 1,3루에서 병살타가 나왔다. 4회말 선두타자부터 세 타자가 연속 안타를 쳤는데도, 무사 만루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6회말, 마침내 집중타가 나왔다. 지카모토 유지, 모리시타 쇼타가 안타를 뽑았다. 1사 1,3루에서 4번 오야마 유스케가 희생타를 날려, 선취점을 냈다. 이어 6번 사토 데루아키가 중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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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