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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심리적인 것이라고 본다. 마음의 안정을 찾고 체인지업 연습을 좀 하고 오면 좋아질 것으로 본다."
7월 30일 두산 베어스와의 이적후 첫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따낼 땐 거의 우승을 예약하는 분위기였다.
8월 5일 대구 삼성전서 5이닝 9안타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전에 약했다는 위안거리가 있었다. 곧바로 8월 12일 잠실에서 친정 키움과의 경기서 5이닝 6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8월 18일 인천 SSG 랜더스전서 7이닝 3안타(1홈런) 4실점으로 이닝을 끌어주는 모습도 좋았다.
결국 11일 코칭스태프는 최원태를 2군으로 내리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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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우승 청부사'라는 큰 주목을 받고 이적을 하다보니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최원태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잘 되지 않고 있는 것을 심리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염 감독은 "지금 최원태의 체인지업 구사율이 6%정도밖에 안된다. 정상적일 땐 30%정도다"라면서 "체인지업이 계속 볼로 빠지니 던질 수가 없는 것이다. 그동안 최원태를 여기까지 올라오게 한 것이 체인지업인데 그게 잘 안되고 있다는 것은 심리적인 부분이 큰 것 같다. 2군에서 체인지업 연습을 좀 하고,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올라오게 할 것"이라고 했다.
염 감독은 "나는 급하지만 옛말에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지 않나. 그래서 돌아가야 할 것 같다"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LG는 14일 이상영을 1군에 콜업했다. 불펜 보강 차원이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