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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같았다.
한화를 만나면 무적이다. 세 차례 등판해 3승을 거뒀다.
앞선 2경기에서 연달아 호투를 펼쳤다. 8월 8일 첫 경기에서 7이닝 1실점, 8월 20일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도 꾸준히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결정타가 안 나왔다. 3회말 2사 2루, 4회말 2사 1,2루, 6회말 2사 1,2루, 7회말 2사 1,3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공교롭게 득점 기회가 2사후에 몰렸다.
KT 타선은 초반부터 한화 선발 리카르토 산체스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1회초 1사후 2번 황재균이 우중 2루타를 치고, 3번 강백호가 중전 적시타를 쳤다. 가볍게 선취점을 뽑아 분위기를 가져갔다. 1-0.
1-0으로 앞선 4회초, 추가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4번 박병호가 중전안타를 때려 무사 1루. 5번 앤서니 알포드가 2점 홈런을 쳤다. 시즌 13호. 산체스가 던진 체인지업을 받아쳐 대전야구장 좌중간 펜스 너머로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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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초엔 김준태가 중월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박병호가 3안타 2득점, 알포드가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7안타를 치고 무득점에 그친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