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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아시안게임을 다녀온 뒤에도 팀을 위해 던지고 싶다."
다만 롯데의 가을야구를 위해서는 여전히 '기적'이 필요한 단계다. 5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두산-KIA-SSG와는 아직도 4~6경기 차이다. 그나마도 KIA가 4연패, SSG가 5연패 중이라 차이를 조금 좁힐 수 있었다.
60승56패2무를 기록중인 KIA가 남은 경기에서 5할 승부만 거둬도 73승, 현재 58승64패인 롯데로선 남은 22경기에서 최소 15승을 올려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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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아시안게임으로 자리를 비우는 박세웅과 나균안도 마지막까지 힘을 보탠다. 삼성전에서 94구를 던지며 승리투수가 된 박세웅은 4일 휴식 후 22일 SSG전에도 선발등판, 마지막까지 팀을 위해 몸을 불사를 예정이다.
박세웅은 삼성전에 대해 "초반에 타선이 점수를 내주면서 맞더라도 투구수를 아끼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돌아봤다. 이어 "(항저우 가기전에)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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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세웅은 이번 대표팀 최고참이기도 하다. 그는 "상대가 누구든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선수단이 하나가 되서 경기를 치러야한다. 국제대회에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없다"면서 "요즘 자리에 앉아도 가운뎃자리에 앉고, 물건을 집어도 가운데 있는 물건만 집는다. 우리 목표를 꼭 이루고 돌아오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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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