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2022년 3년간 24홈런을 쳤는데, 올 시즌 24개를 몰아쳤다.
2015년, 2018~2020년에 타율 3할을 올렸다. 2015년 3할2푼6리, 2018년 3할2푼3리, 2020년 3할4푼을 치고 3위, 2019년엔 3할2리로 6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오프시즌에 FA(자유계약선수)로 시장에 나왔다. 원 소속팀 니혼햄을 포함해 총 5개 팀이 곤도를 잡기 위해 경쟁했다. 몸값이 치솟았다. 결국 '큰손' 소프트뱅크와 7년 50억엔(약 451억원)에 계약했다. 일본프로야구 최고 금액이다.
25일 열린 지바 롯데 마린즈 원정경기. 4번-좌익수로 출전한 곤도는 시즌 24호 홈런을 쳤다. 0
|
9월 21일 지바 롯데전에서 23호를 치고, 3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선에선 중전안타로 출루해 득점을 올렸다. 5회에는 희생타로 타점 1개를 추가했고, 나머지 두 타석은 볼넷과 사구로 출루했다. 5타석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25일 지바 롯데전까지 135경기에서 타율 3할1리(469타수 141안타), 24홈런, 8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51을 기록했다. 득점권 타율이 3할7푼9리다.
팀을 옮긴 첫해에 '타격 3관왕'이 시야에 있다. 타율은 6리차 2위고, 홈런은 1개차 공동 3위, 타점은 4개차 단독 1위다. 출루율(0.427), 장타율(0.525)은 압도적인 1위다. 엄청난 몸값에 걸맞은 맹활약이다.
곤도는 지난 3월에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 우승의 주역이다. 니혼햄 시절 후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바로 앞 2번 타자로 활약했다.
|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