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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부담이 안 되도록 해야죠."
올해 고교 야구대회 9경기에 나와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했다. 29이닝을 소화하면서 탈삼진은 52개나 잡아냈다. 이닝 당 출루허용율(WHIP)는 0.79에 불과하다.
기량을 인정받으면서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도 유력했지만, 장현석은 더 큰 무대로 시선을 돌렸다.
이번 대표팀은 장현석으로서도 중요한 대회. 금메달을 획득할 시 병역 혜택이 있어 한결 편한 마음으로 빅리그 도전 여정을 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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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이 덜어주리고 했지만, 장현석이 특유의 배짱을 마운드에서 보여준다면 더욱 중책을 맡을 수도 있다. 류 감독은 "정말 좋다 싶으면 자주 투입할 수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류 감독은 "불펜 피칭 내용은 좋다. 제구가 조금 높게 형성되는 게 있지만 공 자체는 좋다. 좋으니까 미국으로 데려가지 않겠나"라고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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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선발 투수는 문동주가 나선다. 문동주가 3이닝을 소화한 뒤 나균안(2이닝) 김영규(1이닝)가 차례로 등판한다는 계획. 7회 8회에는 상무 선수가 나오고 9회에는 대표팀 최지민이 등판한다.
대표팀은 김혜성(2루수)-최지훈(중견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문보경(1루수)-김형준(포수)-박성한(유격수)-최원준(우익수)-김성윤(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상무 야구단에는 대표팀 윤동희(우익수)-김주원(유격수)-김지찬(2루수)-김동헌(포수)이 1~4번 타자로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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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상무 측에 양해를 구해 무사 1,2루가 되면 점수 차와 관계없이 번트를 대달라고 했다. 그래야 우리 수비를 볼 수 있다. (대표팀 선수들이) 다른 팀에서 모였기 때문에 손발을 맞추는 게 우선이다. 또 1,3루가 되면 도루를 해서 수비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