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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올림픽 야구 종목 부활 환영. 하지만 병역 특례에만 초점이 맞춰져서는 안된다.
알려진대로 병역의무특례규제에 따라, 운동선수들은 올림픽 3위 이상, 아시안게임 1위 이상 입상에 성공하면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올림픽 동메달 이상을 획득하면 기초 군사 훈련과 정해진 봉사 활동 시간을 채울 시 그 외 병역을 이행하지 않아도 된다. 체육 특기자에 공로를 인정하는 병역 혜택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야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땄을 때에도 '군 면제' 혜택을 받게 되는 선수가 몇명인지, 어느 소속 구단이 가장 큰 이득을 보게 되는지가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올림픽에서는 최소 동메달만 수상해도 해당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더 값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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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야구 대표팀 그리고 국제 대회 참가를 바라보는 여론의 시선 역시 병역 특례에만 초점이 맞춰져서는 안된다. 야구 대표팀의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병역 혜택과 상관 없이 최상의 팀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대표팀을 꾸렸지만, 우여곡절이 많았다. 군 미필이냐 아니냐가 승선과 탈락 사이에서 민감한 이슈로 작용했다. 결코 병역 혜택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다행히 대표팀이 결승전에서 선전하며 목표했던 금메달을 땄지만 앞으로 야구 대표팀이 계속해서 풀어가야 할 숙제임은 분명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