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막판 순위싸움 끝에 3위를 차지한 보람이 있다.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팀의 핵심전력들이 복귀한 채로 포스트시즌을 치르게 됐다.
두 팀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였다. 그 결과 승자는 SSG였다. SSG는 두산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 시즌 중반의 거대한 부진을 딛고 최종 3위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반면 NC는 KIA 타이거즈에 2연패, 4위에 만족해야했다.
NC는 지난 19일 두산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14대9로 승리, 와일드카드전을 1경기만에 마무리지었다. 에이스 에릭 페디가 빠지고, 또다른 외인 태너 털리가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와중에도 만루홈런 포함 3홈런 10타점을 합작한 서호철과 김형준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승리, 오히려 분위기 반전의 계기로 삼은 모양새다.
|
마지막 2연전을 치를 당시 김원형 SSG 감독은 두 선수의 복귀 여부에 대해 "잘 모르겠다. 포스트시즌에는 참여할 것"이라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맥카티에 대해 "몸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준플레이오프까진 쉽지 않을 것 같고, 플레이오프부턴 출전 가능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투타의 핵심이 돌아온 SSG는 22일부터 NC와의 준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