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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경기를 끝낸 슈퍼캐치! 공룡군단 유격수 김주원이 본능적인 수비로 팀을 끝내기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NC는 1회초 터진 박건우의 선제 장외 투런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박건우는 상대 선발 벤자민의 초구 139㎞ 몸쪽 커터를 걷어올려 좌측담장을 훌쩍 넘는 투런포를 날렸다.
NC는 3회초 공격에서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주원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냈고 손아섭이 친 1루 쪽으로 향한 빠른 타구를 박병호가 뒤로 흘린 사이 홈으로 쇄도해 점수를 올렸다.
9회말 공격에선 KT는 끝내기 승리 찬스까지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병호가 안타로 나간 후 장성우의 내야땅볼때 수비를 하던 2루수 박민우가 역동작에 걸려 글러브를 맞고 튕겨나가 무사 1,3루의 기회를 맞았고 2사 후 배정대가 자동고의4구로 나가 2사 만루가 됐다.
2사 만루에 타석에 나선 오윤석은 볼카운트 2B1S에서 이용찬의 4구째 공을 힘껏 받아쳤으나 배트가 부러지며 3-유간으로 타구가 날아갔다. 체공시간이 길었던 타구는 유격수 김주원에게로 향했고 몸을 날린 감각적인 수비로 글러브에 공을 담아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지난 2020년 한국시리즈 3연승을 포함해 포스트시즌 9연승을 달린 NC는 1987년~1988년 해태가 기록한 9연승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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