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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BO가 대체 외국인선수 제도를 도입한다.
한화 이글스는 1년 차 외국인선수 최대 금액인 총액 100만 달러에 버치 스미스를 영입했지만, 어깨 근육 손상으로 한 경기 등판 후 강판됐다.
두산 베어스도 비슷한 고민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딜런 파일이 타구에 머리를 맞아 개막 이후 한 달 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복귀 뒤 3경기에 나왔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결국 방출됐다.
구체적으로는 소속 외국인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당할 경우, 기존과 같이 계약해지 후 새로운 외국인선수를 등록하거나, 해당 선수를 재활 선수명단에 등재하고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교체 횟수를 사용하지 않고 대체 외국인선수와 계약을 체결하여 경기에 출장할 수 있도록 했다.
재활 선수로 등록된 기존 외국인선수는 최소 6주 경과 후 리그에 복귀할 수 있으며, 복귀할 경우 대체 외국인선수는 다른 외국인선수와 교체(등록횟수 1회 차감) 하거나 웨이버를 통해 계약 해지를 해야 한다. 대체 외국인선수의 고용 비용은 기존 교체 외국인선수의 경우와 동일하게 1개월 당 최대 10만달러(약 1억 3500만원)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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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스미스와 딜런 같은 시즌 초반 부상을 당한 외국인 선수는 대체가 가능하지만, 포스트시즌을 앞두고는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활용할 수 없을 전망이다.
LG 트윈스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11승3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한 플럿코는 8월말부터 골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LG는 시간을 갖고 기다렸지만, 끝내 플럿코는 돌아오지 못했다. 결국 LG는 지난달 27일 플럿코와 결별을 택했다.
KBO는 "다른 외국인 선수 교체와 마찬가지로 8월16일 이후 소속 선수로 공시된 선수는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