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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지난 8일 한국시리즈 2차전서 박동원의 극적인 8회 역전포로 5대4의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 패배 후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맞췄다. LG팬들로선 감동적인 승리가 아닐 수 없었다. 2002년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이후 21년만에 거둔 승리이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LG의 한국시리즈 마지막 승리 날이 2002년 11월 8일이었는데 정확히 21년 뒤 같은 날 승리를 거두는 드라마같은 일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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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올해도 4월에 1위를 달렸지만 끝내 7위로 시즌을 마쳤고, 두산에서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과 3번의 우승을 일군 '명장' 김태형 감독을 영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그리고 롯데 자이언츠에서 요직을 두루 거치다 잠시 '커피 전문점 CEO'로 재직했던 실무전문가인 박준혁 신임 단장을 선임하며 새로운 코칭스태프와의 발을 맞추는 프런트를 갖추게 됐다.
김태형 감독이 오면서 달라진 롯데를 기대하는 팬들이다. 김 감독 특유의 스타일로 공격적이고 화끈한 모습을 기대한다.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잠실구장은 KT 위즈 팬들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원정 관중석까지 LG팬들로 가득 메웠다. 그만큼 LG팬들의 염원이 컸다는 뜻. 롯데팬들이 LG팬들보다 그 마음이 작지는 않을 것이다. 롯데팬들로 가득찬 사직구장에서 펼쳐지는 한국시리즈. 상상만해도 롯데팬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00년 이후 구단별 한국시리즈 진출 연도(★는 우승)
현대(3번)=2000★, 2003★, 2004★,
한화(1번)=2006,
삼성(11번)=2001, 2002★, 2004, 2005★, 2006★, 2010,2011★, 2012★,2013★,2014★, 2015,
KIA(2번)=2009★,2017★
SK(8번)=2003, 2007★, 2008★, 2009,2010★,2011,2012, 2018★
NC(2번)=2016,2020★
두산(13번)=2000, 2001★, 2005, 2007, 2008, 2013,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SSG(1번)=2022★
키움(3번)=2014, 2019, 2022
KT(2번)=2021★, 2023
LG(2번)=2001,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