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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의 필승조가 이틀을 쉬었다. 이틀의 체력 보충으로 사흘을 버틸 수 있을까.
KT 이강철 감독은 김재윤 이후 3차전까지 한번도 등판하지 못했던 불펜 투수들을 기용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었지만 아쉽게도 결과는 좋지 않았다.
6회에 나온 김영현은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1점을 내줬고, 7회에 나온 김민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김현수와 오스틴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바로 강판. 뒤이어 나온 주 권은 첫 상대 오지환에게 우월 스리런포를 허용했고, 이후에도 실점을 하며 ⅔이닝 동안 4안타(1홈런) 4실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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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동은 한국시리즈에서 던지지 않다가 3차전에서 첫 등판을 했는데 2이닝을 무안타 1볼넷 1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등판이 적었고 역시 이틀을 쉬었기 때문에 가장 체력적으로는 좋은 상황. KT로서는 선발 3명과 불펜 3명으로 5,6,7차전을 승리로 가야 한다. 결코 쉽지 않은 승부다. 게다가 3연전이라 계속 이기더라도 불펜 투수들의 피로도가 가중될 수 있다.
KT의 '마법같은 여정'의 끝은 어디일까. 이미 달아오른 LG 타선을 KT 선발이 막아내느냐 부터가 시작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