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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약 일주일의 점검을 마친 '류중일호'가 결전의 땅으로 떠난다.
이번 대표팀은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입단 3년차 이내(2021년 이후 입단) 선수와 함께, 와일드 카드로 29세 이하(1994년 1월 1일 이후 출생) 3명까지 참가 가능하다. 기존에 발표했던 최종 엔트리에서 부상으로 빠진 강백호(KT)와 13일까지 한국시리즈를 치른 박영현(KT), 정우영 문보경(LG)을 제외하고 투수 신민혁(NC), 조병현(SSG), 야수 나승엽(롯데), 문현빈(한화)이 합류했다.
대표팀은 지난 5일 대구에 소집돼 상무 야구단과 두 차례 실전 경기를 치렀다. 15일 도쿄돔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16일부터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대만과 일본, 호주를 차례로 만난다.
최종 엔트리 변화에 대해 류 감독은 "일단 강백호가 부상으로 빠졌다. KT와 LG 선수가 (한국시리즈로) 빠졌다. 훈련 결과가 괜찮은 선수를 발탁했다"라며 "예비 엔트리 선수가 같이 훈련을 했는데, 부진 부상 선수를 교체했는데 잘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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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의 라이벌' 일본전에 대해서는 아직 선발 투수가 정해지지 않았다. 일본도 전력이 좋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 차례의 실전 점검 성과도 만족스러웠다. 류 감독은 "상무와 두 경기를 했는데, 대체적으로 투수와 타자 컨디션이 괜찮은 거 같다"라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젊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보다는 경험에 초점을 두며 국가대표 세대교체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류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훈련 기간이 짧았는데, 이번에는 일주일 정도 훈련을 했다. 투수와 야수의 손발을 맞추는데 초점을 뒀다. 최선을 다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포공항=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