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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다."
대만과의 예선전에서는 4이닝 2실점으에 그쳤지만, 다시 결승전에서 대만을 만나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류 감독은 문동주를 첫 경기인 호주전 선발로 내보내게 된 배경에 대해 "컨디션이 가장 좋다. 2~4번째 정해졌지만, 아시안게임 때 던지면 좋겠고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가 강점"이라고 칭찬했다.
일본 현지 취재진의 관심도 이어졌다. 15일 공식 인터뷰 대표선수로 나온 문동주는 일본 기자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빠른 공이 강점이다. 어떤 타자가 나와도 주눅들지 않고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다. 우리 수비가 좋아서 내 강점을 더 밀고 가면 될 거 같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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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의 강속구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문동주는 "현재의 구속은 잘 모르겠다"라며 "대구에서는 스피드건이 느렸다. 모든 선수가 그렇게 생각했다. 도쿄돔에서 좋은 분위기에서 던지면 150㎞ 중후반의 공은 유지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문동주는 "아시안게임보다 평균 연력이 더 낮아졌다고 생각한다. 아시안게임 때도 그랬지만, 나이가 어려서 안 될 건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어린 선수 특유의 패기를 보여주고 싶다"라며 "내일(15일) 경기 기대되고 야구는 즐기면서 하는거라고 배웠다. 똑같이 즐기면서 하겠다. 믿고 첫 경기를 내보내주셨으니 왜 첫경기에 내보냈는지 증명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도쿄(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