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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좌완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메이저리그 역사상 7번째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에 성공했다.
심지어 양대리그다. 2018년에는 아메리칸리그의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21승 5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이후 4년 동안 10승을 찍지 못하고 고전했다. 올해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14승 9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모두 사이영상을 수상한 선수는 역사상 6명 밖에 없었다. 로저 클레멘스,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즈, 게일로드 페리, 로이 할러데이, 맥스 슈어저에 이어 스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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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넬은 1위표 30장 중 28장을 쓸어담았다. 스넬은 "일단 리듬과 그루브에 익숙해지면 나는 원하는대로 플레이할 수 있다. 볼넷을 줘도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안다. 그것을 알고 믿어서 지금의 투수가 됐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스넬은 FA 자격을 얻었다. '디애슬레틱'은 '작년에 좌완 카를로스 로돈이 양키스와 6년 1억6200만달러에 계약했다. 스넬은 이것이 기준이다. 좌완 투수가 귀해 2억달러 규모도 가능하다'라고 예측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