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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만약 한국시리즈가 끝나지 않았다면 7차전이 열렸을 11월 15일. LG 트윈스의 강속구 사이드암 투수 정우영이 수술대에 올랐다.
올시즌에는 60경기에 등판해 5승6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70으로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그래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씩씩하게 공을 뿌렸던 정우영이다.
3차전에서도 등판해 유격수 오지환의 포구 실책이 빌미가 돼 ⅓이닝 동안 1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올시즌 부진했던 정우영으로선 다시 올라서야할 내년이고 그래서 돌아다니는 뼛조각을 빨리 없애고 시작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내년이면 6번째 시즌. 7년째 포스팅을 하든, 8년째 FA를 하든 본인이 꿈꾸는 해외진출을 하기 위해선 내년엔 퀵모션이나 구종 등을 완성해야 한다.
축승회도 하기 전에 수술할 정도로 마음이 급했다. 정우영은 벌써 내년시즌을 시작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