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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곽빈(24·두산 베어스)이 '국제용 투수'로 완벽하게 이름을 남겼다.
보여주지도 못하면서 끝난 태극마크. 곽 빈은 "세계의 벽이 있다면 느껴보도록 하겠다. 이번 대회 정말 벼랑 끝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류 감독은 "곽빈은 우리나라 우완 에이스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1회말 선두타자 후지와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고조노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모리시타에게 던진 152㎞ 직구가 안타가 됐지다. 그러나 4번타자 마키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말 제구가 갑작스럽게 흔들렸다. 선두타자 사카쿠라를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했다. 예선전에서 이의리를 상대로 홈런을 친 만나미에게 장타를 허용했다.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나왔다. 오히려 행운의 타구였다. 홈런이 될 수도 있었지만, 오른쪽 담장 상단 맞고 떨어졌다.
가도와키를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사토와 오카바야시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후지와라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최대 고비를 넘겼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고조노에게 안타를 맞아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모리시타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아내며 1사 1루가 됐고, 마키를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사카무라가 볼넷으로 나가 2사 1,2루가 됐지만, 만나미를 유격수 땅볼로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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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첫 실점이 나왔다. 2사 후 마키에게 던진 커브가 가운데 몰렸다. 그러나 사카쿠라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총 88개의 공을 던진 곽빈은 6회말 최승용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도쿄(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