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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고우석 떠나면, 마무리는 누가 하나.
지난 14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고우석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고우석이 영입 가능한 선수인지 확인을 하는 최초 영입 절차. 실제 이적과 관계 없이 신분 조회는 그동안 여러 차례 있어와 분위기가 심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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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다른 팀과 사정이 다르다. 매시즌 우승에 도전해야 하는 팀이다. 확실한 마무리 없이는 우승이 힘들어진다. 고우석의 이탈을 예상했다면 대체 카드를 준비했겠지만, 너무 갑작스러워 현재로서는 딱히 '이 선수가 대체자'라는 느낌을 주지 못하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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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후보는 정우영. 작년까지의 구위라면 마무리를 맡아도 이상할 게 없지만 올시즌 구속이 저하됐고, 위력이 떨어져 불안하다. 부활에 성공한 함덕주도 있지만, FA라 잔류도 불투명하고 내구성에 물음표가 붙는다. 구위가 좋은 유영찬, 백승현도 후보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우승팀의 풀시즌 마무리를 당장 하기에는 경험이 부족하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