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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승 공약(公約)으로 무엇이든 못할까. 하지만 막상 우승을 하면 슬그머니 그 공약이 빌 공(空)약이 돼버리는 경우가 많다.
차 단장은 매년 라이브 방송에 나와 지금까지 팬들의 질타를 그대로 받았고, 답하기 어려운 질문도 그대로 받았다. 주위에서 그만하라는 조언을 많이 받았지만 그의 대답은 한결 같았다. "팬들과 한 약속이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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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방송이 끝난 뒤 더 대단한 우승 공약을 실천한다. 차 단장은 지난 7월 29일 라이브 방송 때 우승 공약으로 팬들과 함께 맥주파티를 하겠다고 했었다. 그리고 LG가 통합 우승을 했고 진짜 팬들을 초청해 맥주 파티를 하기로 했다.
'통합 우승 기념 팬 맥주파티'는 12월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되며, 차명석 단장과 함께 하는 석식과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 경품 및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LG는 12일 오후 2시부터 14일 오후 5시까지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참가자 신청을 받으며, 추첨을 통해 총 60명을 선정한다. 본 행사는 주류가 동반되는 행사로써 성인 회원만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 확인 후 입장 가능하다.
아무리 차 단장이라고 해도 팬들과 대면 행사를, 그것도 음주를 하는 행사를 할까 했지만 차 단장은 차 단장이다. 약속을 또 지킨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