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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바람의 아들' 레전드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가 아빠도 예상하지 못한 대박을 터트렸다.
이정후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와 6년간 1억 1300만달러(약 1483억) 계약했다고 알렸다.
이정후의 대박 계약 소식이 알려지자 한국 야구팬들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 야구팬들과 일본 야구팬들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빠 '바람의 아들' 이종범에 이어 아들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아빠를 넘어 한국 야구계의 새로운 기록을 써 갈 수 있게 됐다.
데뷔한 2017년에는 이정후가 이 정도로 활약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데뷔 시즌 이정후(2억원)보다 LG 고우석(3억원), 롯데 윤성빈(4.5억원)이 계약금을 더 많이 받았고 더 주목받았다.
이정후는 데뷔 시즌부터 전 경기 출전하며 타율 3할2푼4리, 고졸 루키 최다안타 신기록 179안타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아버지 이종범은 데뷔 시즌 양준혁에 밀려 신인왕을 차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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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이정후 부자는 한국 야구 최초 아빠와 아들이 모두 해외에 진출하는 진기록도 만들었다.
아버지 이종범은 해태 타이거즈에서 활약하며 선동열에 이어 해외 리그에 진출한 2호 선수가 됐다. 이종범은 1998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 진출했다. 이종범은 현역 시절 '야구 천재, 종범신, 바람의 아들'로 불리며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 일본 무대에서 활약한 이종범은 KIA 타이거즈로 돌아와 2012년 은퇴할 때까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다. 이종범의 백넘버 7번은 타이거즈 영구 결번으로 남았다.
2012년 아버지 이종범의 은퇴식 날 이종범이 시구를 하고 아들 이정후가 시타를 했다. 1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은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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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은 지난 시절 한 예능 프로에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종범은 이정후에게 메이저리그보다 일본 프로야구를 추천했다. 하지만, 아들 이정후는 아버지의 예상을 깨고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이정후는 태아나 보니 아빠가 레전드 이종범이었다. 레전드 아버지를 둔 이정후는 2세 야구인의 큰 부담감을 이겨내고 아버지보다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됐다.
레전드 이종범의 아들에서 이정후의 아빠로 순위가 바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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