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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오타니 쇼헤이를 서울에서 최대 4경기까지 볼 수 있다. 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정규 시즌 개막전 '서울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뜨거워진다.
지난 7월에는 MLB 사무국에서 파견한 실사단이 서울을 방문해 고척돔 시설을 점검했다. MLB가 미국 밖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것은 2019년 일본 도쿄 이후 5년만이다. MLB는 내년 서울 개막전 외에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영국 런던에서 정규 시즌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야구의 세계화'를 위한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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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미국, 일본에서도 이번 서울 개막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일본은 국민적 스포츠스타가 된 오타니의 다저스 이적 첫 시즌 개막전일 뿐만 아니라 샌디에이고에 또다른 '최고 스타' 다르빗슈가 뛰고 있기 때문에 이번 개막전에 한국팬들만큼이나 관심이 크다. 또 최근 세이브왕 출신 투수 마쓰이 유키가 샌디에이고와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더욱 열기가 뜨겁다. 미국 역시 마찬가지다.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오타니가 과연 다저스의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어떤 성적을 보여줄지, 다저스의 엄청난 투자가 정말 효과가 있을지 궁금해하는 시산이 많다. 오타니의 일거수일투족이 미국 내에서도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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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개막전에 스포트라이트가 쏠렸지만, 서울시리즈가 끝난 직후인 3월 23일 전국 5개 구장에서 2024시즌 KBO리그 개막전이 열린다. 메이저리그 스타들이 한국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KBO리그에 새로운 야구붐이 일어나기를 관계자들은 고대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