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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트레이드 이슈가 연말 메이저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이번 오프시즌 상처가 깊어지고 있다. 피터 세이들러 구단주가 세상을 떠났고 후안 소토를 대륙 반대편 양키스로 보냈다. FA 시장에서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며칠 전 마무리 마쓰이 유키를 데려왔다. 파드리스는 포지션별로 공백이 많아 내년 개막일까지 채울 전략도 마땅치 않아 보인다'고 구단 분위기를 전한 뒤 '올해 일취월장한 김하성은 내년 비교적 저렴한 700만달러의 연봉을 받지만, 그의 능력을 감안하면 트레이드 가치가 꽤 된다. 관심을 보일 만한 구단이 2~3곳은 넘어 보인다'고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 등 5구단을 트레이드 상대로 꼽았다. 이 매체는 각 구단의 톱클래스 유망주들을 중심으로 트레이드 패키지를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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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세이볼과 마토스는 올해 동반 빅리그에 데뷔한 즉시 전력감이다. 샌디에이고는 소토와 트렌트 그리샴 두 외야수를 뉴욕 양키스로 보내 외야를 채워야 한다. 세이볼은 110경기에서 타율 0.235(310타수 73안타), 13홈런, 44타점, 36득점, OPS 0.695, 마토스는 76경기에서 타율 0.250(228타수 57안타), 2홈런, 14타점, OPS 0.661을 각각 마크했다.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는 공수 모두 안정적인 이정후를 영입해 세이볼과 마토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 12년 동안 샌프란시스코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브랜든 크로포드는 올해 타율 0.194의 부진한 성적 때문에 FA 신분이라 은퇴가 유력시되는 상황이다. 김하성이 안성맞춤이다.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 트레이드설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캘리포니아주 북부 최대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지난 19일 '자이언츠는 유격수를 구하기 위해 트레이드 시장을 들여다 보고 있다. 쓸모 없어진 (포수)조이 바트를 젊은 투수 혹은 남아도는 외야수와 묶어 샌디에이고로 보내고 김하성을 받은 트레이드가 가능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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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내년 시즌을 마치면 샌디에이고와 4년 2800만달러 계약이 끝난다. 2025년 700만달러의 상호 옵션이 걸려있지만, 김하성이 이를 선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올해 생애 첫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고 팀내 리드오프로 활약하며 공격력 향상도 눈에 띄어 내년 시즌 부상만 조심한다면 FA 시장에서 각광받을 공산이 크다.
평균 연봉 최소 1500만달러에서 2000만달러급 대우를 받을 수 있다. 올해 28세의 젊은 나이를 감안하면 5년 이상의 기간을 확보하면서 총액 1억달러 계약도 가능해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