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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SK 와이번스 왕조의 주축을 이뤘던 3인방이 한화에서 다시 뭉쳤다.
김강민도, 이재원도 마음을 독하게 먹고 명예회복을 꿈꾸는 입장이다. 김강민은 SSG에서 23년간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친구 추신수와 함께 SSG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준비하던 김강민 입장에선 2차 드래프트 35인 명단 제외는 말그대로 굴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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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부진이 처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4년 69억 FA 계약을 맺은 첫해인 2020년 타율 1할8푼5리로 부진했고, 지난해에도 2할1리에 그쳤다. 자진 방출을 선택했지만, 행선지도 마땅치 않았다. 그 와중에 한화가 내민 손을 잡았다.
연봉에는 연연하지 않았다. 1군 선수 최저연봉인 5000만원에 2006년 프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올한해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한화는 이제 경험을 채우고 뎁스를 강화하고 있다. 김강민이나 이재원이 한화에서 해줄 역할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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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선수생활 말년에 접어든 류현진의 컴백을 고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때 인천을 대표했던 동갑내기 투포수가 생애 처음으로 한화에서 호흡을 맞추게 될까.
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