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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진출 실패하면, LG는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여기에 LG는 29년 만의 우승을 차지하고, 왕조 건설을 외쳤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마무리 선수가 빠져버린다, 2연패 도전에 빨간불이 켜지는 일이었다. 염경엽 감독이 젊은 투수 유영찬을 대체 마무리로 점찍었지만, 풀타임 마무리고 100% 성공한다는 확률이 없었다. 하지만 고우석이 잔류하면, LG의 연속 우승 가능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여전히 전력 측면에서 LG에 대항마가 눈에 띄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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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국내 잔류도 현실적인 선택지다. LG로서는 놓쳐서는 안될 자원이다. LG 입장에서는 FA가 되면 몸값이 폭등할 수 있으니 비FA 다년계약으로 묶어두는 게 현명한데, LG는 현재도 샐러리캡 초과 가능성이 높은 팀이라 머리를 잘 굴려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