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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제가 본 최고의 동영상이었어요."
켈리는 2023시즌을 마친 후 FA 자격을 얻었지만, 다저스와 1년 800만달러에 단년 계약을 맺고 계약이 연장된 상태. 다저스 구단이 켈리에게 전화를 걸어 '17번을 양보해줄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계약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보도도 나왔다.
애슐리 켈리가 12월 24일(한국시각) SNS 영상에서 해당 선물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켈리의 아내는 택배 배송이 온 거라 생각하고 현관문을 여는데 문 앞에는 포르쉐 사의 은색 세단 자동차가 놓여있고, 그 앞에 자동차를 가지고 온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관계자가 서있다. 해당 관계자는 켈리의 아내에게 "이것은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오타니가 보낸 것입니다"라고 선물 임을 알렸고, 켈리의 아내는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한 표정으로 영상이 끝이 난다. 그는 자신의 SNS에 "인생에서 가장 멋진 날"이라며 기뻐하며 감사를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포르쉐 재팬과 앰배서더 계약을 체결했다. 그가 선물한 모델은 국내에서 2억원 전후에 판매되고 있는 승용차다. 오타니는 앰배서더로서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해낸 동시에, 새 팀의 동료 그리고 그의 아내에게도 인생에서 잊지 못할 선물을 안겼다.
오타니는 지난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 팬페스타에 참가해 '애슐리 켈리에게 포르쉐를 선물한 진짜 이유'에 대해 토크쇼 사회자가 묻자 "내가 여태까지 본 가운데 최고의 동영상이었다. 등번호는 선수에게 그만큼 쌓아온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았다. 멋진 동영상에 대한 선물"이라고 웃으며 답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