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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하성킴, 하성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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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이 엄청났다. 경기 전 전광판을 통해 주요 선수들의 하이라이트 필름이 상영됐는데, 김하성의 노출 빈도는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슈퍼스타들과 거의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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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는 한국 KBO리그처럼 단체 응원을 하거나 하지 않는다. 좋은 플레이가 나오면 박수를 치고, 소리를 지르는 정도다. 가끔 박수를 유도하는 리듬이 나오면, 거기에 박수를 치고 '렛츠고, 파드리스' 이정도 외치는 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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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입지는 그라운드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저스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무키 베츠가 2루 베이스에서 김하성을 만나자, 먼저 반갑게 인사를 해줬다. 스타 플레이어들끼리 만들어낼 수 있는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