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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 내야수들의 깜짝 회동. 새로운 팀 동료도 함께였다.
이 자리에는 박민우 도태훈 서호철 김수윤 최정원 김한별 조현진 김주원 등 젊은 NC의 내야수들이 전부 참석했고, 새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도 함께 했다. 데이비슨은 NC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영입한 새 중심 타자다. 지난 시즌을 마친 후 외국인 타자 교체로 가닥을 잡은 NC는 메이저리그 통산 54홈런을 터뜨린 데이비슨과 계약했다. 그는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후 2022년까지 빅리그에서 306경기를 뛰며 221안타 54홈런 157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장타율이 0.430, OPS가 0.719다. 통산 타율이 2할2푼이라 타율 자체가 높지는 않았지만, 확실한 장타력을 갖춘 타자로 인정을 받았다. 최전성기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었던 2017~2018시즌이다. 당시 데이비슨은 주전으로 뛰면서 26홈런, 20홈런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 연속 20홈런 돌파는 쉽지 않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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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데이비슨이 중심 타자 겸 1루수로 자리를 잡아줘야 한다. 에릭 테임즈 이후 대부분의 외국인 타자들이 주전 외야수로 뛰었는데, 치열한 외야 경쟁을 감안했을때 데이비슨이 주전 1루로 뛰면서 중심 타자 역할을 소화해주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다.어깨가 무거운 데이비슨 역시 이번 캠프를 통해 NC 선수들과 빠르게 가까워졌고, 식사 자리도 함께 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박민우는 "선수들과 여러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결국 야구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한 것 같다. 선수들이 야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우리 팀을 얼마나 아끼는지 알 수 있었고 나 역시도 선수들에게 많은 동기부여를 받은 시간이었다. 내야수들끼리 우리가 힘을 내야 가을야구를 할 수 있고, 더 높은 곳까지 갈 수 있지 않겠냐는 대화를 주고 받았다"고 돌아봤다.
'국가대표 유격수'로 거듭난 주전 유격수 김주원 역시 "박민우 선배, 데이비슨 등 내야수 전체가 함께 식사를 하면서 야구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그동안 팀에 내야수 외국인 타자가 없었는데, 데이비슨이랑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야구와 관련된 깊은 이야기들도 나눌 수 있었다. 내야수 파트를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 박민우 선배에게 고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