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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양키스의 새 식구가 된 후안 소토가 시범경기 첫 출전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양키스는 1사후 JC 에스카라의 좌전안타, 카를로스 나바에즈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엘리자 던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소토가 타석에 들어섰다.
소토는 앞서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가 볼넷을 고른 뒤 애런 저지의 2루타로 3루, 앤서니 리조의 2루수 땅볼로 홈을 차례로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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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양키스타디움과 여기는 좌중간을 넘기려면 기본적으로 400피트 이상은 날려야 한다"며 "펜스거리가 가장 깊은 구장 중 하나인데 소토처럼 그렇게 쉽게 멀리는 치는 좌타자는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분 감독의 말대로 이 구장은 좌중간 399피트, 중앙 408피트, 385피트로 좌중간부터 가운데 펜스까지 더 깊숙한 비대칭 스타일이다.
이날 선발로 등판해 2⅔이닝 1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한 카를로스 로돈은 "소토의 홈런은 폭탄 같았다. 엄청난 스윙이었다. 타석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 지 확실히 아는 선수"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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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두고는 이날 1번 좌익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마크했다. 기존 리드오프 DJ 르메이휴와 또 다른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이날도 결장했다. 다시 말해 올시즌 양키스 1~5번 라인업은 버두고-소토-저지-스탠튼-리조 순이라고 보면 된다.
이에 대해 저지는 "인플레이 타구를 치고 출루해 스코어링포지션을 만들 수 있는 선수들"이라며 "그래서 내가 일하기가 쉽다. 특히 소토는 볼넷을 많이 얻고 공을 전광판까지 치기도 한다. 좋은 타자를 연속으로 배치하면 상대 선발과 불펜진을 지치게 할 수 있다"며 소토와의 타순을 반겼다. 이날 저지는 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이어 저지는 "소토가 양키스 선수가 됐다. 이곳에서 첫 시즌이다. 그에게 최고의 시즌이 됐으면 한다. 그가 제몫을 해주면 우리는 월드시리즈에 가까이 갈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키스는 지난해 12월 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 5명을 내주고 소토와 또다른 외야수 트렌트 그리샴을 영입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