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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종범 제쳤다' 김선빈 타이거즈 역사 썼다, KIA 10대3 대승…김도영 홈런 1위·올러 다승 1위[광주 리뷰]

KIA 타이거즈 김선빈.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김선빈.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환호하는 KIA 타이거즈 선수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환호하는 KIA 타이거즈 선수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2연승을 달렸다.

KIA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10대3 대승을 거뒀다. 4위 KIA는 시즌 성적 43승1무35패를 기록, 3위 KT 위즈를 계속해서 맹렬히 압박하고 있다. 9위 SSG는 5연패 수렁에 빠져 30승2무46패에 그쳤다.

SSG는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기예르모 에레디아(우익수)-전의산(1루수)-고명준(3루수)-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건우.

KIA는 김호령(중견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해럴드 카스트로(지명타자)-김선빈(2루수)-한준수(포수)-변우혁(1루수)-박민(유격수)이 선발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아담 올러.

올러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승리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6이닝 101구 5안타(2홈런) 4볼넷 10삼진 3실점(비자책점)을 기록, 시즌 9승(5패)째를 챙겼다. 다승 1위다.

7회부터는 불펜을 가동했다. 김범수(1이닝)-한재승(1이닝)-최지민(1이닝)이 이어 던졌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24호, 25호 홈런을 한꺼번에 터트려 홈런 단독 1위에 올랐고, 전 구단 상대 홈런까지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부터 김도영이 홈런을 터트렸다. 2사 후 김도영은 SSG 선발투수 김건우의 볼 3개를 신중하게 골랐다. 4구째 직구는 스트라이크. 볼카운트 3B1S에서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비거리 130m 대형 홈런.

김도영은 3회말 5득점 빅이닝의 서막을 알리기도 했다. 1사 후 박재현이 우중간 3루타로 출루한 상황. 김도영이 중견수 왼쪽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거리를 벌렸다. 이후 카스트로의 1타점 적시타와 김건우의 폭투에 힘입어 1득점, 또 변우혁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6-0으로 달아났다.

KIA 타이거즈 아담 올러.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아담 올러.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김도영.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김도영.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6-0으로 앞선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이날 2번째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건우의 초구 시속 144㎞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순항하던 올러는 5회초 SSG 거포들에게 일격을 당했다. 1사 후 정준재가 유격수 땅볼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게 컸다. 박성한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2사 1루. 최정 타석에서 정준재가 2루를 훔쳤고, 최정이 중월 투런포를 터트려 7-2가 됐다. 다음 타자 김재환이 오른쪽 담장 너머로 백투백 홈런을 날려 7-3까지 좁혀졌다.

5회말 KIA는 곧장 추가점을 뽑았다. 한준수의 안타와 변우혁의 사구로 무사 1, 2루. 대타 김규성의 번트가 3루수 뜬공이 됐는데, 이때 3루수 고명준의 2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사 2, 3루가 됐다. 희생번트 효과를 실책 덕에 본 셈. 김호령은 삼진에 그쳤지만, 2사 2, 3루에서 박재현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9-3이 됐다.

6회말에도 KIA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선두타자 나성범이 우전 안타를 쳤고, 카스트로가 2루수 땅볼로 출루해 1사 1루가 됐다. 다음 김선빈 타석에서 카스트로가 2루를 훔쳤고, 김선빈이 좌전 적시타를 쳐 10-3까지 달아났다.

김선빈은 이 안타로 개인 통산 1797안타를 기록, 역대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 안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타이거즈 레전드 이종범(1993~2011년)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

김선빈은 끝내 8회말 1사 마지막 타석에서 타이거즈 대기록을 작성했다. SSG 서진용에게 중견수 오른쪽 안타를 뺏어 개인 통산1798개째 안타를 생산했다. 2008년 2차 6라운드로 KIA에 입단한 지 19년, 1785경기 만이다.

한편 SSG 김건우는 3⅔이닝 87구 10안타(2홈런) 2볼넷 4삼진 7실점에 그쳐 시즌 6패(6승)째를 떠안았다.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SSG의 경기.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SSG 선발 김건우가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11/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SSG의 경기.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SSG 선발 김건우가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11/

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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