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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시범경기 데뷔전 일정이 확정됐다.
지난해 10년 7억달러에 FA 계약을 맺은 오타니가 마침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전 배팅에 나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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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오늘은 3번 타석에 섰다. 오타니에게 아주 좋은 타격이었다"고 전했다. 이제는 실전에 나서도 괜찮다는데 오타니와 로버츠 감독이 공감했다는 얘기다.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가 다저스 캠프에 합류하면서 예년에 비해 3배가 넘는 팬들이 몰려들고 있다. 대부분 오타니를 보기 위해 캐멀백랜치를 찾았다는 것이다. 28일 화이트삭스전은 만원 관중으로 넘쳐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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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의 공식적인 다저스 데뷔전은 정규시즌 개막전이다. 오는 3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 시리즈'가 그 무대다. 오타니의 개막전 출전 가능성은 이제 10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서 오타니는 이달 초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재활이 잘 되고 있어 개막전 출전을 확신한다"고 했었다.
이제 시범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으니 한국 팬들은 약 3주 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오타니의 타격을 눈앞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시범경기에 나가게 됐으니 서울 시리즈 2경기에 더욱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건강이다. 지금 몸 상태를 보면 굉장히 좋다. 그렇지 않다면 계속 나아지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