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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시범경기 초반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FA 시즌을 앞두고 잔뜩 각오를 다지는 분위기다.
시범경기 첫 4경기 기준으로 2021년 0.222(9타수 2안타), 2022년 0.375(8타수 3안타), 2023년 0.545(11타수 6안타)를 각각 기록했다. 김하성은 해를 거듭할수록 정규시즌 타율이 오름세다. 데뷔 시즌 0.202, 2022년 0.251에 이어 작년에는 152경기에서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OPS 0.749를 마크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즉, 올시즌에도 타력이 상승세를 탈 공산이 크다는 뜻이다.
이날 현재 규정 타석과 관계없이 팀내 타율 및 최다안타, 출루율 각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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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이어 매튜 배튼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더 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0-1로 뒤진 7회에는 실책으로 출루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상대 좌완 새미 페랄타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강습 타구를 친 뒤 유격수 콜슨 몽고메리가 공을 놓치는 사이 1루로 살아나갔다. 이어 대주자 클레이 던간으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는 7회 김하성의 출루로 만든 찬스에서 브렛 설리반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2-1로 역전한 뒤 9회초 에단 살라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 3대1로 승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