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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FA 유출보다 더 큰 충격 아닐까.
그래서 치어리더도 구단, 팬들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응원단장과 치어리더의 능력과 인지도에, 팬 유입도 큰 영향을 미친다.
각 구단마다 인기가 많은 유명 치어리더들이 있는데, 롯데 하면 박기량이었다. 2009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15년 동안 롯데에서만 활약했다. 빼어난 미모로 치어리더 초기 열풍을 이끈 장본인이다. 웬만한 선수들보다 더 큰 인지도를 자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방송에도 활발하게 출연하며 인기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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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들은 야구 외에 겨울에는 농구, 배구장에서도 응원을 주도한다. 종목마다 계약하는 업체가 다르다. 박기량은 남자배구 대한항공 점보스에서도 치어리딩을 하고 있는데, 대한항공에 주로 투입되는 치어리더들이 야구는 두산 소속이다. 그렇게 두산쪽과 인연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두산 유튜브에는 간판 치어리더 서현숙이 함께 출연해 박기량 영입 배경을 설명해줬다. 박기량은 은퇴도 고려했지만, 두산과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