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이 11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전에 구원등판해 한 타자를 잡고 5실점하는 난조를 보였다.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이 빅리그의 높은 벽을 새삼 실감했다.
고우석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구원등판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투런포를 포함해 4안타와 1볼넷의 뭇매를 맞으며 5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에인절스 타자들은 고우석의 공을 '배팅볼' 다루듯 연신 장타로 연결했다.
4-0으로 앞선 6회초 그는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우타 거포인 마이크 트라웃. 고우석은 초구 스트라이크에 이어 2구째 바깥쪽으로 직구를 던지다 우측으로 3루타를 얻어맞았다. 샌디에이고 우익수 팀 로카스트로가 파울라인 쪽으로 달려가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지만, 공은 페어지역에 떨어져 파울 지역으로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