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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류)현진이 때문에 자꾸 예전 영상이 나오니까 약간 부담도 되고…."
이제는 팀 동료인 추신수 고효준 노경은(SSG)이나 김강민(한화) 최형우(KIA) 오승환(삼성) 등 40대 현역 선수들을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선수 수명이 길어졌다. 최정 역시 40세를 넘어 그 이상까지도 주전으로 뛰지 않겠냐는 농담을 심심치 않게 들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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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은 최근 '의도치 않게' 화제가 됐다. 류현진의 국내 복귀 때문이다. 류현진이 과거 한국에서 상대할때 가장 까다로운 타자로 최정을 꼽았었고, 심지어 메이저리그에서 인터뷰를 할 때조차 최정을 언급했었는데 그가 한화 이글스로 돌아오면서 다시 최정과의 투타 맞대결이 기대를 모았다. 최정은 부담스럽다며 손사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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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시즌이 끝난 후 두번째 FA를 선언해 당시 SK 와이번스(현 SSG)와 6년 최대 106억원에 잔류했다. 벌써 계약 기간을 채워 올 시즌이 끝나면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다년 계약 등 여러 가능성이 열려있는 가운데 그는 "솔직히 말하면 제가 좋은 성적을 내면서 좋은 대우도 받았으면 좋겠다. 구단에서 잘해주실거라 생각한다"고 웃었다.
물론 한가지 생각은 확실하다. 한번도 팀을 옮겨본적이 없는 최정은 SSG가 아닌 다른 팀은 생각해본 적도 없다. SSG에서의 영광스러운 은퇴를 그리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