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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주말을 늘리는 문제는 생각해보겠습니다."
이 행사를 기획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홍성흔,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의 지휘 아래 오전 훈련을 한 120여명의 어린이 선수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오후 12시 40분경부터 현장을 찾은 샌디에이고 선수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차도, 타티스 주니어의 지도 하에 티볼을 쳤다. 고우석과 마쓰이 유키는 선수들에게 그립을 알려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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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 야구장의 여러분의 것이다. 대통령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동네 형들과 야구를 했다.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여러분들이 부럽다. 나도 어린 시절로 돌아가 이와 같은 시간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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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어 "책 읽고, 공부만 해서는 리더가 될 수 없다. 스포츠를 통해 룰을 배우며 몸도 건강해야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등장하자마자 어린이들이 "주말좀 늘려주세요"라고 외쳐 웃음바다가 됐는데, 윤 대통령은 "그 문제도 생각해보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서울에 온 샌디에이고 선수단도 환영한다. 고맙다"고 인사하며 참석한 선수들에게 "다저스와 경기하는데, 어디 응원할거에요?"라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용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