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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빠르면 21일(이하 한국시각) 시범경기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최근 러닝과 캐치볼 등 훈련은 정상적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햄스트링 상태는 완전히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즉 21일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역 매체 몬테레이 헤럴드는 지난 19일 '중견수 이정후와 유틸리티맨 블레이크 세이볼(사타구니)이 오늘 모든 훈련을 재개했다(resumed full baseball activities)'며 '지난 주 왼쪽 햄스트링 결림 증세로 활동을 멈춘 이정후는 내일(20일) 전력 질주 후 햄스트링 반응을 살피기 위한 재검진을 받는다. 상태에 따라 복귀전이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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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다리 뒤쪽에 약간 뻐근함을 느꼈다. 큰 문제는 아니다. 무리시킬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15일 휴식일을 거쳐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지난 16일 "이정후가 왼쪽 햄스트링에 뻐근함을 느껴 2~3일 동안 출전에 제한을 받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결국 이정후는 17~20일까지 4경기 연속 결장했다.
보통 스프링트레이닝에서는 햄스트링 이슈가 발생하는 선수가 종종 나온다. 만성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며칠 휴식을 취하고 나면 회복되지만, 재발 위험이 높아 주의를 요한다고 현장 트레이너들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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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이번 시범경기에 9게임에 출전해 26타석에서 타율 0.348(23타수 8안타), 1홈런, 3타점, 4득점, 출루율 0.423, 장타율 0.522, OPS 0.945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최근 4경기에서는 11타석에 들어가 10타수 2안타(0.200) 1볼넷 2삼진으로 주춤했다.
이정후가 KBO 시절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은 3차례다. 2018년 6월 슬라이딩을 하다 왼쪽 어깨를 다쳐 6주간 쉬었고, 2021년 8월 옆구리 통증으로 3주간 결장했다. 그리고 작년 7월 왼 발목을 다쳐 수술을 받고 후반기를 거의 통째로 쉬었다. 햄스트링 관련 부상은 없었다. 즉 이번 부상이 만성적 증세는 아니라는 얘기다. 이정후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첫 3게임에는 결장했다. 옆구리 통증 때문이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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