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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시범경기를 화끈하게 달궜다. 벌써부터 '추강대엽'이 거론될 정도다.
신인상은 그 가능성을 엿보기에 충분한 첫걸음이다. 이정후는 이미 현지에서도 데뷔시즌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시범경기에서의 미친 활약 덕분이다. 홈런 하나 포함 타율 4할1푼4리(29타수 12안타)를 몰아치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71을 기록중이다. 25일(한국시각) 열린 트리플A 자체 평가전에서도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26~2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을 통해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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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는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전에서 1회 난타당하며 5실점 후 곧바로 교체됐다. 현재 평균자책점이 무려 45.00에 달한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경기 후 인터뷰에 참석했다. 그는 "첫 시작부터 엉망이었다. 오늘을 곱씹으며 다음 경기 때는 확실히 바뀐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세트포지션에서의 투구폼이 흔들렸다. 뭐가 문제인지 확실하게 알고 있다. 압박감에 눌렸던 것 같다. 다음 경기를 지켜봐달라"고 했다.
특히 "이렇게 주목받는 시합에서 패전을 하다니 분하다.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는 팀에 공헌하겠다"며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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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투수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카일 해리슨(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잭슨 츄리오(밀워키 브루어스) 잭슨 메릴(샌디에이고)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등과 함께 신인상에 도전할 만한 선수로 꼽혔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