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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음바페 세리머니까지...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팀을 6연승으로 이끄는 활약을 펼쳤다. 페라자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 주말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 2볼넷으로 활약했다.
페라자는 1회와 4회 볼넷으로 출루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2루타를 날렸다. 3회에는 0-0 균형을 깨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페라자는 KT 선발 엄상백으로 상대로 3구 127km 체인지업을 타격해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120m 대형 홈런을 날렸다. 시즌 3호. 홈 대전에서는 첫 홈런 신고다.
페라자의 홈런에 흔들린 KT 선발 엄상백은 이후 채은성 몸에 맞는 볼, 노시환 1타점 2루타, 안치홍에게 투런포까지 허용하며 3회에만 4실점했다. 2회까지 무실점 호투했으나 페라자의 홈런에 무너졌다. 엄상백은 3이닝 투구 후 4회 마운드를 손동현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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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복덩이 외국인 타자 페라자는 올 시즌 벌써 3개의 홈런을 날렸다. 안타 13개, 타율은 5할이 넘는다.
페라자는 시즌 3호 홈런을 날리고 이글스파크를 찾은 홈 팬들 앞에서 다양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을 가리키며 손가락을 들어 보였고, 득점을 하고 하늘을 바라보며 경례를 했다.
득점 순간 홈 베이스를 밟으며 겨드랑이에 양손을 넣는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프랑스 축구국가대표 킬리안 음바페가 떠오르는 세리머니였다.
페라자의 세리머니는 끝이 아니었다.
함께 득점한 노시환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손을 높이 드는 세리머니와 팬들에게 홈런 기념 인형을 던져주는 세리머니까지... 세리머니 종합선물세트를 선보였다.
1998년생 페라자는 밝은 성격에 한화 동료들과 장난도 치고 친화력이 좋다. 벌써 한화 이글스 더그아웃 분위기 메이커다.
한화는 기분 좋은 6연승을 질주했고, 흥 넘치는 페라자 덕분에 이글스파크를 찾은 한화 팬들은 페라자 매력에 푹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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