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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만3750명의 만원 관중이 찾은 잠실구장. 희비는 분명하게 엇갈렸다.
시즌 초반 타격감이 좋은 강승호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에서 타율 3할8푼5리(26타수 10안타) 1홈런 4타점, OPS 1.000을 기록 중이었다. 개막전이었던 23일 창원 NC전부터 28일 수원 KT전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다 29일 잠실 KIA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흐름이 끊겼던 터. 하루 만에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멋지게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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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