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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5이닝 3실점 정도면 성공이다. 배짱은 충분하다."
한화는 원래 이날 토종 에이스 김민우 등판 차례였다. 하지만 김민우가 왼 날갯죽지 담 증세로 인해 등판이 힘들다고 했고, 최 감독은 그 대체자로 2군에서 준비하던 황준서를 선택했다. 이미 30일 엔트리를 변동해 선수단에 합류시켰다.
한화가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목한 '특급 신인'. 하지만 한화가 6연승 중인데다 만원 관중 앞에서 던지는 게 어린 선수에게 큰 부담일 수 있다. 그래도 최 감독은 황준서가 씩씩하게 던져줄 것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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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신인 선수가 느낄 압박에 대해 "배짱은 기존 웬만한 선수들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고 말하며 "긴장하고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별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마지막으로 "선수에게 특별히 얘기하준 건 없다. 스스로 잘 준비했을 것"이라며 황준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황준서의 다음 행보에 대해서는 "오늘 피칭을 보고, 김민우의 몸상태를 보고 최종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황준서는 지난 10일 대전에서 공을 던져본 경험은 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 4삼진 1실점 피칭을 했었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