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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31일 잠실구장.
훈련 장비 사용도 문제가 됐다. 통상적으로 홈팀은 경기 시작 2시간30분 전, 원정팀은 1시간 30분 전까지 그라운드에서 파트별 훈련을 진행한다. 이 가운데 타격 훈련 중 부상을 막기 위해 배치하는 이동식 안전 펜스(그물망)도 있다. 하지만 슈퍼매치 프리뷰쇼가 그라운드에서 진행되면서 일부 그물망을 선수단이 활용할 수 없게 됐다. 티빙 측이 양 구단에 양해를 구하고 장비를 빌리긴 했지만, 선수단 안전 문제를 우려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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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계 관계자는 "좋은 플랫폼을 활용해 팬들에게 재미 있는 영상을 제공하는 건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은 이런 식의 중계가 계속 이뤄지고 현장 불만이 누적되면 구단 입장에선 달갑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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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