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와 두산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를 앞두고 피칭 훈련을 하고 있는 한화 외국인 투수 스미스.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2023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다. 한화 스미스가 훈련을 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4.14/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 개막전. 스미스가 3회 투구도중 갑작스레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4.1/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해 한화 이글스 팬들의 마음을 두번 아프게 했던 외국인 투수가 깜짝 메이저리그에 승격됐다. 하지만 결과는 역시나였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버치 스미스가 불안한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언제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을지 모를 위태한 상황이다.
올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스미스는 시범경기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8.44로 부진했다. 그런데 마이애미가 스미스를 개막을 앞두고 데려오더니 개막 로스터에 포함시키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그에겐 2021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이후 3년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는 경사.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실력은 달라지지 않았다.
스미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2실점했다. 95마일의 빠른 공을 뿌리긴 했지만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당해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