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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로버트 더거의 대체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 마침내 새로운 팀 동료들을 만났다.
SSG는 영입 발표 이후 "앤더슨이 최대한 빨리 입국해서 취업 비자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앤더슨은 3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마침내 한국에 입국했다.
선수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팀원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고,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 모두 함께 올시즌 더 높은 곳으고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추신수 선수는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스프링캠프에서 한번 만난적 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 내가 경험한 주장 중에 최고다"며 추신수와의 만남을 떠올렸으며 "인천에 처음 도착했는데 도시가 쾌적하고, 살기 좋은 것 같다. 한국생활이 기대된다"며 한국 생활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오매불망 앤더슨의 입국을 기다리던 이숭용 감독도 환하게 웃었다. "실제로 보니 키도 더 크고 미남이더라"며 미소지었다.
다만 아직 취업 비자가 발급되지 않은 상태라 연습 경기에 등판하면서 남은 등판 일정을 계획해야 한다. 연습 경기 등판이 확정되면, 비자 발급 이후 1군 등록 시기가 결정된다. 앤더슨은 과거 선발 경험이 있지만 올 시즌은 마이너리그에서 최대 3이닝을 던졌기 때문에 KBO리그에서 다시 선발로 뛰기 위해서는 투구수 빌드업 과정이 필요하다.
이숭용 감독은 "연습 경기에서 일단 40개 정도를 던지게 하고, 그 이후에는 50~55개, 이런 식으로 늘려나갈 생각이다. 제 계싼이 맞다면 6월에는 80개 이상 던질 수 있게끔 된다. 상황이 되면 무조건 1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면서 투구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