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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팀내 최대 최약 포지션인 내야진 뎁스를 위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방출대기로 풀린 내야수 캐번 비지오를 영입했다.
비지오는 올시즌 44경기에서 타율 0.200(110타수 22안타), 2홈런, 9타점, OPS 0.614에 그치며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올시즌 공격력이 크게 약화된 토론토로서는 타격이 시원치 않은 비지오를 내보내고 호위츠에게 기회를 주기로 한 것이다. 호위츠는 트리플A 57경기에서 타율 0.335(212타수 71안타), 4홈런, 38타점, 41득점, OPS 0.970을 마크했다.
다저스는 거포 3루수 맥스 먼시가 복사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데다 개빈 럭스, 키키 에르난데스, 크리스 테일러 등 기존 내야수들이 타격에서 부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비지오는 토론토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슌과 함께 '전설의 메이저리거 2세'라는 타이틀을 갖고 데뷔해 큰 기대를 받았지만, 다른 두 선수에 비해 성장세가 더뎠다. 잦은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인데, 올시즌에는 데이비스 슈나이더와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에게 출전기회를 빼앗겨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돼 왔다.
비지오의 아버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전설적인 2루수 크레이그 비지오다. 그는 2007년 은퇴 후 2015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