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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어차피 최정이 다 갈아치울 건데요. 하하."
4077루타의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을 넘어서는 순간이었다.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루타 기록 보유자가 됐다. 타점, 2루타 부문 1위를 달리던 최형우는 이제 최다 루타 타이틀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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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기록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여러분이 물어보시니 대답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최형우다. 그는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가 더 기쁘다. 내가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해도 팀이 이기면 된다. 이제 남은 건 하나다. 내 기록보다 올해 팀이 우승하면 된다. 올해가 우승 적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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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는 1598타점을 기록중인데, 최정이 1511타점으로 바짝 뒤쫓고 있다. 최형우의 4083루타 기록 역시 최정이 4052루타로 추격중이다.
최정은 올시즌 이미 이승엽 감독을 넘어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최형우의 최다 루타 기록에 가려졌지만, 12일 KIA전에서 최다 타석 기록 보유자로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