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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 베테랑 김강민이 1군에 복귀했다.
공교롭게도 3일은 새로 선임된 김경문 감독의 취임식이 열린 날. 김강민도 이날 취임식에 왔는데 김 감독은 김강민을 보고 "너 왜 나왔어. 병원은"이라고 말하며 김강민의 상태부터 걱정했다. 김강민은 "그래도 얼굴은 봬야해서요"라며 머쓱하게 웃었다.
정확하게 열흘만에 돌아왔다.
김 감독은 "김강민은 다치지 않았다면 계속 1군에 있었을 선수다"라며 "왼손 투수가 나오면 선발로 나갈 수도 있고, 가장 중요한 장면에서 대타로 나갈 수도 있다. 야구가 초반에 이긴다고 되는게 아니라 7,8,9회를 이겨야 된다. 그때 중요하게 쓸 수 있다"라며 김강민의 가치를 말했다.
한화는 이날 하주석(3루수)-최인호(좌익수)-안치홍(2루수)-노시환(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김태연(1루수)-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장진혁(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하주석 최인호 이도윤 장진혁 등 1,2,8,9번 등 4명이 왼손 타자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