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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당연히 상대하고 싶지 않지만, 피할 생각 없다."
KIA는 이날 승리로 1위를 굳건하게 지켰지만 승리보다 양현종의 팔꿈치가 먼저 걱정이 됐다.
경기후 만난 양현종은 괜찮아 보였다. 양현종은 "내려간 뒤 트레이너님이 팔을 풀어주시니까 괜찮아 졌다"면서 "일단 내일(19일) 병원 검진이 잡혀있다. 검진 결과를 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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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것은 다음 등판. 2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이 류현진과의 선발 맞대결이다. 양현종은 "팔꿈치 상태는 일시적인 거라고 생각한다. 검진을 해봐야 알겠지만 스트레칭하고 풀고 나니 괜찮아졌다"라고 했다.
일요일 류현진과의 맞대결에 대해 묻자 "언제 한번 현진이 형과 경기 하겠냐"라며 "물론 현진이 형과 상대하고 싶지 않지만 솔직히 피할 생각은 없다. 로테이션상 던져야 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다른 게임 때보다 더 긴장하고 부담을 느끼겠지만 상대팀 타자와 상대하는 것이니 나는 우리 타자들을 응원하겠다"라고 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