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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최고의 활약을 펼친 하루. 팬서비스까지 확실하게 마쳤다.
강승호의 시즌 11번째 홈런. 이 홈런으로 2022년 10홈런이었던 개인 최다 홈런을 갱신했다.
7회에도 2루타를 날리면서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는 약 3시23분이 진행되면서 오후 9시53분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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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사인을 해주는 경우는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시간 관계상 못 받는 사람이 나오기도 한다. 이날 강승호는 마지막 한 명까지 사인을 다 한 뒤 팬들의 배웅 속에 자신의 차량으로 이동했다. "사인 해주세요"라는 말이 아닌 "조심히 들어가세요"라는 말을 뒤로 하며 야구장을 떠나게 됐다.
이날 팬서비스를 지켜본 두산 관계자는 "부득이한 사정이 있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출·퇴근길 모두 사인을 해주더라. 팬서비스가 정말 뛰어난 선수"라고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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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호는 "최근 교체 선수로 나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체력을 회복하면서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던 거 같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