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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의 직격탄을 시작으로 '올드보이' 사령탑들이 차례로 올스타 휴식기 축소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휴식기가 짧아지면서 선수들도 출전을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 이강철 감독은 "염경엽 감독이 맞는 말을 했다. 번외경기인 프리미어12가 중요한가, 정규시즌이 중요한가? 연말에 대회한다고 정규시즌도 당기고, 더블헤더도 넣고, 올스타휴식기도 줄여놨다. 선수들만 죽어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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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은 염경엽 감독과 더불어 올스타전 지휘봉을 잡아야하는 입장. 감독 추천선수 선발, 경기 운영 등 난항이 예상되는 부분이 많다.
앞서 염경엽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가 나흘 밖에 안되는데, 어떤 감독도 미리 듣지 못했다. 현장의 의견도 안듣고 정한 것"이라며 "올스타전 때 감독 회의가 있다. KBO에 건의할 내용 중 올스타 휴식기를 총 7일로 늘리는 것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스타전을 팬들이 와서 즐기려면 일주일은 쉬어야 한다. 이틀 쉬고 바로 실전에 들어가면 감독들이 내보내고 싶겠나. 가더라도 무리하지 말라고 할 거다. 선수들이 베스트로 뛰어야 팬들도 재미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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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