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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 왼손 투수 이승현이 'LG 킬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투구수도 88개로 매우 경제적인 피칭을 했다. 최고 147㎞의 직구를 절반 넘는 48개 뿌렸고, 슬라이더 19개, 체인지업 12개, 커브 9개로 LG 타자들을 요리했다.
여러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끝내 한방을 맞지는 않았다.
3회말도 1번 홍창기와 3번 김범석에게 안타를 맞고 2사 1,2루가 됐지만 오스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말에도 2사 2루서 박해민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고, 5회말에도 1사후 홍창기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신민재와 김범석을 범타처리했다.
중심타자를 세번째 만나는 6회말이 위기가 될 줄 알았지만 이승현은 오히려 오스틴을 삼진, 박도원을 1루수 파울 플라이, 구본혁을 2루수 플라이로 쉽게 잡아내고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7회말 임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